2022년 3분기 보건·환경분과위원회 개최

 -  담대한 구상 이행을 위한 남북 보건·환경 협력 기반 모색 - 

민주평통 보건·환경분과위원회는 9.20.(화), 사무처에서 3분기 정책건의를 위한 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담대한 구상 이행을 위한 남북 보건·환경 협력 기반 모색'을 논의했다. 

                                                      △ 개회사를 하는 황나미 보건·환경분과위원장

황나미 보건·환경분과위원장은“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15 경축사에서 밝힌 담대한 구상의 추진 기반 강화 방안에 따라서 보건환경 분야에서 담대한 구상 이행을 위한 협력 기반을 모색하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인민의 안녕을 위해서 반드시 책임지고 대처해야 할 국가의 3대 위기(△전쟁위기, △전염병, △자연재해)를 언급하며, 이는 비전통적 안보인 보건환경 안보와 매우 관련있는 것으로서 향후 보건환경 분야의 인도적 지원은 지금 이 경색된 남북관계에서 마중물이 될 수 있으므로 실질적이고 실천 가능한 남북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 발제를 하는 방인성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발제를 맡은 방인성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은  최근 남북관계가 격랑을 맞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 민간단체(역동성과 창의성)를 통한 지원 활성화 △ 기후위기 대응(TF)을 위한 민관의 구성 △ 새로운 길을 위한 정부와 민간단체의 지속적 대화창구 마련 △ 인도적 협력을 위한 입법과 재단 구성의 필요를 담대한 구상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리고 오랜 기간에 걸쳐 인도협력 사업을 추진해온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하고, 현 코로나 시국에서의 공동 파트너로서 민-관이 보건·환경 분야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인도협력 계획을 수립하여 대북 지원의 성과와 지속가능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발제를 하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번째 발제자인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북제재의 장기화,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 및 내부통제, 그리고 반복적 자연재해와 식량난 등으로 북한은 사실상‘퍼펙트 스톰’에 직면했다고 현 북한의 상황을 진단하며 △보건·환경 협력 우선 이행, △접경지역 그린평화지대화, △기후변화 대응 남북공동위원회 구성, △국립중앙의료원-평양종합병원 자매결연 등을 담대한 구상의 실현 방안으로 제시했다. 

                                                   △ 지정토론으로 참석한 이예정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업국장

이예정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업국장은 담대한 구상의 궁극적 목표는 ‘비핵, 평화, 번영’이지만, 초기 조치들은 △북한의 인도적 상황 개선 △북한과의 신뢰 형성 및 대화 재개라는 방향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초기 조치로 ‘한반도 자원-식량 교환 프로그램’과 ‘국제사회를 통한 우회 지원 강화’를 제시하고 중장기 과제로 환경․보건협력 준비와 신뢰 재건을 강조했다.

박상민 서울대 의과대학 주임교수는 “한반도 건강안보와 생명권이라는 중요한 두 가치를 담아 남북이 상호 시너지 속에 지속가능한 수평 연구-임상-산업 협력 모델로 구현할 수 있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함께 보건의료 및 경제협력을 함께 확대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적 위협감축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남과 북이 바이오헬스 연구-임상-산업을 공동으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 지정토론을 하는 이상준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마지막으로 이상준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의 변화된 대내외 환경에 맞는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선순환 전환 발상,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발전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선순환 발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생명·평화벨트’로서의 그린평화지대 조성을 세 가지 영역(평화의 길, 평화의 강, 평화의 숲) 영역에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석한 보건·환경분과위원들 역시 관련 주제에 여러 의견을 제안하고 덧붙이며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제안된 의견으로는 △인도적 협력의 경우 정부가 주도하는 협력보다는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진 남북한 민간 협력기구의 활동을 확대와 확산을 위한 시스템 구축  △민관협력체 기반의 컨트롤타워 구축과 투명한 관리시스템 구축 △협력사업에 제한 요소로 작용될 수 있는 관련 법과 제도의 정비 △이산가족 상봉을 통한 보건환경 개선과 의료봉사 기반 조성 △농업과 연계한 식품가공 분야의 기술 및 인권교류를 통한 농업기술 제휴 추진 등이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자문위원들은 발제와 지정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보건‧환경분과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하여 토론 내용을 보완‧종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