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쿠바 청소년 꿈 발표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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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회의ㆍ협의회
- 중미·카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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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3-05-13 00:00 ~ 2023-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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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Centro Cultural y la casa de la musica
지난 5월 13일 토요일 쿠바 아바나(Havana, Cuba)에서는 제2회 쿠바 청소년꿈발표축제가 열렸다.
나의꿈국제재단이 주최, 쿠바 아바나한글학교가 주관하고, 중미카리브 한글학교협의회와 주멕시코대한민국대사관이 후원하여 개최한 이번 행사는 쿠바 청소년 13세 이상 20세 미만의 학생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꿈을 발표하는 행사로, 총 17명의 청소년이 도전했다.
이 날 1등은, 아바나에서 차로 12시간 떨어진 관타나모에서 올라온 브라이언 캄포스 바타야(16세, Bryan Campos Batalla )에게 돌아갔다. 그는 심혈관 관련 전문의가 되는 것이 꿈이며, 특히 의료 기술이 발달된 한국의 의과대학에 입학하고자 한다는 야무진 꿈을 발표했다. 관타나모에는 한글학교가 없는 만큼, 혼자 독학으로 하루 12시간씩 한국어를 공부하고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는 것에 심사위원장 허철호 코트라부관장은 감탄 섞인 심사평을 내놨다. 브라이언은 고1때 우연히 반 친구가 한글 단어를 써서 보여줬고, 한글이라는 글자에 매료되어 스스로 유튜브를 보며 한글을 익혔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쿠바 한글학교와 쿠바청소년꿈발표축제 정보를 접하고, 스스로 준비해서 1등의 영광을 안게 된 것이다.
1등, 브라이언 캄포스 바타야 (좌) 2등, 케일라 테하다 페레스 (우) 3등, 파올라 수아레스 알론소
2등은 성우가 되고 싶은 케일라 (Keyla Tejeda Pérez) 학생이, 3등은 여행블로거, 특히 한국 여행 블로거가 되고 싶다고 말한 파올라 (Paola Suárez Alonso)에게 돌아갔다. 특히 쿠바한글학교 장년반은 ‘노인도 꿈이 있다’를 특별 발표하여 민주평통중미카리브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한인후손들로 구성된 장년반은 쿠바로 이민을 온 조상의 언어를 배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한국어로 조금이라도 소통하는 것이 자신들의 꿈이라고 발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 지역회의/협의회 : 중미·카리브
- 작성자 : 지역협의회
- 작성일 : 2023.05.21
- 조회 :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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