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기 북유럽협의회 "독일 통일의 사례로 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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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회의ㆍ협의회
-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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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4-04-22 00:00 ~ 2024-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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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프랑크푸르트 글로벌비즈니스센터 | 주벨기에 대한민국 대사관 | 에센 재독한인문화회관
북유럽협의회 "독일 통일의 사례로 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 강연회
( '24-04-22 프랑크푸르트 글로벌비즈니스센터 | '24-04-24 주벨기에 대한민국 대사관 | '24-04-25 에센 재독한인문화회관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베네룩스분회(분회장 임희재)는 손선홍 전 주독 함부르크 총영사를 모시고 "독일 통일의 사례로 본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 강연자인 손 전 대사는 외교부 본부 대사 역임 뿐 아니라 30여 년 동안 주독일 대사관 공사, 주함부르크 총영사 등 독일내 주요 공관에서 근무하며 독일의 분단과 통일을 현장에서 경험했고 또한 오랫동안 통일 문제 연구에 전념해왔습니다. 외교부 본부 대사를 역임하고 대학과 연구단체 등에서 후학을 지도 및 평가위원을 지내며 대표적 저서를 발간하기도 한 손 전 대사는, 현재 독일 정치·문화 연구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손선홍 전 대사와 함께하는 '24년 4월 24일 베네룩스분회 강연회는, 북유럽협의회(협의회장 고창원)에서 주최·주관한 손선홍 전 대사 초청 강연 중 두번째 강연으로, 이틀 전인 22일에 프랑크푸르트지회와 하루 뒤인 25일에 본·뒤셀도르프분회에서도 연이어 열려 모두 세 번의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손선홍 전 대사의 강연 모습
유정현 주벨기에 대한민국 대사와 이지윤 공사참사, 김재향 영사를 비롯 다수의 교민과 유학생 등이 참석하며 독일 뿐 아니라 유럽에 거주하는 어제와 오늘의 시각이 한 데 어우러져 한반도 통일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써 우리는 독일의 분단과 통일의 과정을 살필 뿐 아니라, 독일 통일의 사례가 한반도 통일에 도움이 되는지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동·서독 간에도 대치하고 경쟁하던 시절이 있었음을 짚어보며 동·서독은 어떻게 협상해왔는지, 독일인들은 통일의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여겼는지 등 현장 경험과 전문적인 견해와 함께 주요 쟁점을 짚어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2차세계대전의 승전국과 패전국 간의 통일에 대한 지지와 열망 등 주변국의 역할과 관계에 대한 강연 내용은, 강연회가 열린 위치가 유럽연합(EU)의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인 덕분이었는지 참가자들에게 더욱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강연회는 독일의 분단과 통일의 경험을 지나, 한반도 통일의 비전과 현실적으로 제기될 문제들에 대해서도 다루었습니다. 독일 통일 후에도 토지와 재산에 대하여 보상과 불복 등 여러 소송이 발생하고 패소하는 진통을 겪었다며, 한반도 통일 후에도 개발과 소유 문제로 같은 문제에 대해 미리 시사해볼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인권문제와 3대세습 등을 예로 들며 독일의 분단 맥락과 같이 볼 수 없음을 살펴보면서도, 대한민국에서 탈북민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구(舊)동독의 경우처럼 내부적인 붕괴와 평화통일이 맞물릴 수 있는 방법 또한 제시해보았습니다.
끝으로 손 전 대사는, 한반도 통일 이후 새로운 기대와 효과에 대해 진단하며, "통일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가 보이지 않더라도 통일을 위한 노력을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분단을 넘어 평화로 가는 길에 노력과 비용 등이 많이 들더라도 분단의 막을 내리는 것을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진정한 평화로의 첫걸음임을 내다보았습니다.
자문위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손선홍 전 대사
강연자가 오랫동안 전념해온 통일연구에 비하여 1시간 30분의 강연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벨기에 및 인근 유럽국가에서 참석한 참석자들은 그 사례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마치고도 여운 속에서 강연회에서 다 다루지 못 한 외교와 평화에 대한 견해와 담소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글 : 북유럽협의회 정은비 청년기자 , 사진 : 베네룩스분회 임희재 분회장
- 지역회의/협의회 : 북유럽
- 작성자 : 지역협의회
- 작성일 : 2024.04.27
- 조회 :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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