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협의회, 유럽한글학교 청소년캠프 교장연수 북한인권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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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회의ㆍ협의회
- 남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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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4-08-31 11:00 ~ 2024-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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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유럽한글학교 청소년캠프 및 교장연수, 프랑스 남부 Meze Le Taurus 캠프장
유럽한글학교 청소년캠프 및 교장연수,
북한인권 강연회 성황리에 마무리
프랑스 남부 Meze의 Le
Taurus 캠프장에서 열린 유럽한글학교 청소년캠프와 교장연수에서
‘북한인권 강연회’가 큰 감동을 남기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연수는 유럽 각국에서 모인 한글학교 청소년캠프와 유럽 각지의 한글학교 교장선생님들이 모인 장소였으며, 북한 인권 강연은 연수 프로그램의 한 꼭지로 마련되었다.
바르셀로나에서 Meze까지, 유순복 강사의 여정
지난
30일, 북한인권 강연을 맡은 유순복 강사는 바르셀로나에 도착해 남유럽협의회 박천욱 협의회장과 만나 강연회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강연의 세부 내용과 방향성을 조율하며 행사 준비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박 협의회장과의 논의 후 유 강사와 박 협의회장은 토요일 아침 약 7시에 출발, 3시간 반 동안 운전해 프랑스
Meze로 이동,
청소년캠프가 열리는 행사장에 도착했다.
Meze로의 여정은 강연에 대한 준비와 더불어,
유럽 각국에서 모일 청소년들과 교육자들을 만날 기대감으로 가득 찬 시간이었다.
연수 중 특별 강연으로 열린 북한인권 강연회
강연은 예정 된대로 오전 11시에 시작되었다.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북한인권 강연회는 유순복 강사의 강연으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유순복 강사는 북한 함경북도 아오지 탄광에서 자라며, ‘고난의 행군’ 시절 가족과 생이별한 가슴 아픈 사연을 전했다. 아버지는 세 번이나 북송되어 정치범수용소에 갇혀 많은 구타를 당하고 심장마비로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한족에게 팔려가 15년 만에 한국으로 탈출했으며, 언니 또한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힘겹게 살아왔다.
유순복 강사는 중국, 버마,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에 가서야 자유의 몸이 될 수 있었다. 중국에서 지인의 도움으로 브로커를 만나 한국생활 6년 후에 영국에 정착해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살며 통일을 꿈꾸고 있다. 그녀의 이야기는 청소년들과 교육자들에게 북한 인권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해주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눈시울을 붉게 하였다.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
강연의 의미 더해
특히 청소년들의 진지한 참여가 강연에 큰 의미를 더했다.
청소년들은 유 강사의 이야기에 눈망울을 동그랗게 뜨고 집중하며 경청했고,
강연이 끝난 후에는 적극적으로 손을 들어 질문을 던졌다.
이들은 북한에서의 인권 침해와 탈북민들의 어려움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고,
강연은 더욱 진지하고 의미 있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한 청소년은
“북한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뉴스나 책에서 접했지만,
직접 강연을 들으니 훨씬 더 가슴에 와 닿았다”며, “북한의 상황을 더 알고 싶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과 기대
이번 연수는 유럽한글학교 교장들과 교사들이 모여 네트워킹하고 교육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자리 잡았으며,
특히 북한인권 강연을 통해 교육자와 학생들이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유럽한글학교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교사들에게는 교육적 사명감을,
학생들에게는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강연과 교육의 기회를 자주 마련하여 유럽 내 한글학교들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를 통해 유럽 내 한글학교 교육자들은 청소년 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오는
9월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회차 북한인권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 지역회의/협의회 : 남유럽
- 작성자 : 지역협의회
- 작성일 : 2024.09.02
- 조회 :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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