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협의회 한글학교 북한인권 강연회 2차시, 밀라노에서 개최… 북한 인권의 실상에 이탈리아인들 관심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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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회의ㆍ협의회
- 남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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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4-09-07 18:00 ~ 2024-09-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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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밀라노한인교회 대강당
북한인권 강연회 2차시, 밀라노에서 개최… 북한 인권의 실상에 이탈리아인들 관심 높아
2024년 9월 7일 오후 6시, 밀라노 한인교회 대강당에서 열린 남유럽협의회 북한인권 2차 강연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강연회에는 약 121명이 참석하였으며, 참석자들 중에는 주밀라노 대한민국총영사관 최대호 총영사와 사모님, 영사들, KOTRA 관장, 밀라노 교민 유지 다수, 전 민주평통위원 등 많은 인사들이 포함되었다. 특히 참석자의 60%가 이탈리아인이었으며, 이탈리아 지회에서는 이를 예상하고 동시통역을 미리 준비하였다. 이탈리아지회 자문위원 홍한울 위원이 통역을 담당하며 강연이 원활하게 진행되었는데, 미리 나눠준 QR코드를 통해 동시통역 시스템에 접속하여 본인의 휴대폰으로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강연의 주인공인 유순복 강사는 자신의 공식 두 번째 강연에서 북한 함경북도 아오지 탄광에서 자라며 겪은
‘고난의 행군’
시절의 가슴 아픈 사연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녀는 가족과의 생이별,
세 번의 북송과 정치범수용소에서의 고통,
그리고 결국 심장마비로 사망한 아버지,
한족에게 팔려간 후
15년 만에 한국으로 탈출한 어머니,
생사를 알 수 없는 언니의 이야기를 통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유순복 강사는 중국,
버마, 태국을 거쳐 마침내 한국에 도착해 자유를 얻었으며,
한국에서의 열정적인 학업 끝에 고려대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영국으로 이주해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살며 통일을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큰딸은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아들은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으로,
북한 인권의 참상과 교육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전달하였다.
이탈리아 참석자들은 강연이 끝난 후 유순복 강사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북한의 실태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이후 마련된 한식 저녁식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유순복 강사와 직접 소통하며 위로와 격려의 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회는 이탈리아인들에게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2024년 마지막 강연회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남유럽협의회는 이를 통해 유럽 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강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글학교 북한인권 강연회 시리즈는 북한 인권의 실상을 알리고,
통일의 중요성을 전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회의/협의회 : 남유럽
- 작성자 : 지역협의회
- 작성일 : 2024.09.09
- 조회 :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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