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기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지회장 "독한협회 Hessen/RLH 주최 북한인권영화상영회"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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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회의ㆍ협의회
- 북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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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4-10-22 00:00 ~ 2024-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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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Kinowelt Worms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지회장 축사
독한협회 Hessen/RLH 주최 북한인권영화상영회
( '24-10-22 / Kinowelt Worms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 프랑크푸르트지회장은 독일 보름스(Worms)에서 개최한 북한인권영화 -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 상영회에 참석 및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번 영화상영회는 독한협회(Deutsch-Koreanische Gesellschaft) Hessen/RLH가 주최하였으며, 행사에는 아돌프 케셀(Adolf Kessel) 보름스 시장, 지모네 켈러풍크(Simone Kehler-Funk) 독한협회 Hessen/RLP 회장, 김병학 민주평통 프랑크푸르트지회장 등 지역인사와 현지기자와 시민 등 다양한 연령과 분야의 관객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콘라드 아데나우어 재단(Konrad-Adenauer-Stiftung) 라인란드팔츠주 장학생들은 이번 영화상영 행사에 참석을 의무했다고 하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2024년 7월 6일 프랑크푸르트지회가 주최한 <북한인권영화상영 – 비욘드유토피아> 영화상영회 및 북한이탈주민을 초청하여 북한인권현황강연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 7월 민주평통 행사에 참석하여 북한인권현황에 대한 인식재고 및 다큐멘터리영화작품 그 자체로의 작품성과 영향에 대해 인상깊게 여긴 단체인사들 중 독한협회 회장단이 자체 정기행사 및 아젠다로 삼아 이 영화를 타 지역에서 다시 한 번 상영할 수 있도록 주최한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북한인권영화 상영회에서 태극기와 사진을 찍은 보름스시장
축사를 맡은 Kessel 보름스시장은, 올해가 베를린장벽이 무너진지 35주년임을 언급하며, 1989년 당시에 독일의 분단에 맞서 평화적인 시위에 앞장선 것은 동독 시민들이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이렇게 용기있는 시민들에 의해 베를린장벽이 무너진지 약 1년 후에 독일은 45년의 분단을 끝내고 통일을 할 수 있었음을 덧붙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현실이 되었다고 말입니다.
그렇지만 “통일”이 되었다고하여 민주적인 질서, 자유, 법 등이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이 이 가치를 바로 알고 수호하며 지켜야 가능하다며 말입니다. 통일은 모든 문제의 동의 혹은 해결책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다수의 의견을 수용하고 토론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확립을 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서 케셀 보름스시장은, 민주주의를 지켜가려면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논쟁하고 해결책을 찾고, 불의가 일어나는 것을 침묵하지 않아야하며, 우리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물러서지 않아야한다며 독일의 분단과 통일의 역사를 기억했습니다.
앞으로도 독일, 유럽, 전세계가 화합과 정의와 자유 속에서 “독일통일기념일”을 함께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의 영화상영을 통해 한반도의 분단을 평화적으로 끝내는 데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보름스 극장에서 열린 북한인권영화상영회에서 축하인사를 전하는 프랑크푸르트지회장
오늘날 독일에서는 특히 젊은 층에게 한국음식, 케이팝 등으로 한국을 익숙하게 떠올리지만, 이러한 주제 외에도 더 심각한 주제인 남북분단과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영화를 볼 것이라며 서두를 열었습니다. 이 영화상영회가 있기 며칠 전인 10월 3일에 독일은 34주년 통일기념일을 보냈지만, 한국은 여전히 남과 북으로 분단되어 있다고 현실을 짚었습니다. 또한, 독일은 올해 기본법 제정 75주년을 맞았다며, 기본법 제1조에는 “인간의 존엄성은 침해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음을 짚었습니다. 또한 김병학 프랑크푸르트지회장은, 인권이란 독일 뿐 아니라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며 UN세계인권선언에 따르면 북한주민 역시 집회 및 결사의 자유, 성평등, 고문이나 노예제도로부터의 보호 등 인간의 존엄성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비욘드 유토피아” 북한인권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북한의 인권상황이 얼마나 비참한지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어떤 장면도 연출된 것이 아니고 모든 실제 순간을 담고 있다며,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김 지회장은,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이러한 가치를 지켜내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 때때로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의 영화상영이 우리가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우리 모두에게 남북분단을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으로 극복하고 종식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가져주기를 호소했습니다.
독한협회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프랑크푸르트지회와 주독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독일 혹은 한반도를 넘어 온 세계가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궁극적인 지원을 향한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보름스 현지언론 보도 : https://wo-magazin.de/41361-2/
글 : 북유럽협의회 정은비 문화홍보분과위원장 / 사진 : 김병학 프랑크푸르트지회장
- 지역회의/협의회 : 북유럽
- 작성자 : 지역협의회
- 작성일 : 2024.11.07
- 조회 :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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