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프리카 중남부협의회(지회장 김명옥)는 지난 6월 7일(토),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2025 청소년 통일 골든벨’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남아공 현지 한인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통일관과 국가관을 함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프리토리아를 비롯한 요하네스버그 등지의 청소년과 교민들이 함께했다.

22명의 참가 학생들은 퀴즈 형식으로 진행된 본선에서 남북한의 역사, 문화, 정치 및 평화통일에 관한 문제를 풀며 그동안 갈고닦은 지식과 관심을 겨뤘다. 많은 학생들이 예선을 무사히 통과했고, 행사 중간에는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준비한 넌센스 퀴즈와 상식 문제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는 이재훈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그는 상금과 함께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 우수상은 김꿈 학생이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편도현, 이재민, 김시현 학생에게 각각 수여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남아공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와 현지 한인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했으며, 퀴즈 대회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청소년들이 준비한 K-POP 댄스와 멋있는 기타 공연이 무대를 더욱 빛내며,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통일 골든벨은 단순한 퀴즈 대회를 넘어, 해외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왜 통일을 알아야 할까’, ‘통일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와 같은 고민을 통해, 통일의 가치를 되새기고 함께 나누는 과정 자체가 미래 세대가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자 소중한 출발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