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및 통일문화 한마당 잔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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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회의ㆍ협의회
-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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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5-07-14 18:00 ~ 2025-07-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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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댈러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
“우리의 걸음이 통일의 봄을 만듭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 개최
2025-07-16 [최윤주 기자 = 코리아타임즈 미디어]
“북녘 땅에서 자유를 찾아 온 발걸음, 그리고 그들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공감의 시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이하 달라스협의회. 회장 오원성)가 지난 7월 14일(월)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제2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탈북민들과 진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제21기 달라스협의회 해단식을 겸해 진행됐다.
제21기 민주평통댈러스협의회 해단식에서 김미희 간사가 공로패를 수상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제작 영상 시청, 탈북민 이해와 공감의 계기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1997년 7월 14일 시행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을 기념해 2024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로 제2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자유를 향한 여정’과 ‘통일을 향한 희망’을 함께 되새기며, 탈북민과 지역 한인사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나누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념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시간은 ‘통일의 봄을 그리며’라는 제목의 영상 시청이었다.
북텍사스에 거주 중인 탈북민 3명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6인의 인터뷰를 엮은 이 영상에는 북한의 참담한 현실, 생명을 건 탈출 과정, 그리고 분단의 아픔을 넘어 통일을 소망하는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
영상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공감과 울림을 남겼다. 참석자들은 탈북민의 용기 있는 고백과 자문위원들의 따뜻한 응원으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이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탈북민이 직접 만든 ‘감사떡’ 호평…지역사회 연대 담아 탈북민에게 선물 증정
행사장에는 특별한 정성도 더해졌다. 탈북민 행 킴 씨가 직접 만든 북한 전통음식 ‘감자떡’이 참석자 전원에게 제공됐다. 고향의 맛을 담은 따뜻한 음식은 언어보다 깊은 공감의 통로가 되었고,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사회의 거리를 한층 가깝게 좁혀주었다.
달라스협의회는 행사에 참석한 탈북민들에게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환영의 메시지를 담아 주달라스출장소가 마련한 기념품을 비롯해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가 전달한 커피, 킹사우나 이용권, H마트와 코마트가 후원한 쌀과 라면 등을 증정했다.
오원성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과 문화행사를 통해 같은 민족으로 포용하고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면, 남북통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것으로 사료된다”며, “북녘 동포들이 우리와 함께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날을 소망하면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다 함께 앞장설 것”라고 당부했다.
도광헌 주달라스출장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기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이탈주민은 분단의 아픔을 누구보다 직접적이고 생생하게 경험하신 분들”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과 통합을 함께 이뤄내기 위해 기본적인 정착 지원과 보호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어울리고,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도광헌 소장은 제21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의 실적과 성과를 강조하며 “제21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의 활동이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고 치하했다.
이어 김성한 달라스 한인회장과 윤진이 포트워스 한인회장도 축사를 통해 탈북민과 함께하는 민주평통 협의회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남북 평화통일과 탈북민과의 소통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2부 ‘통일문화 한마당 잔치’는 문화예술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공감의 무대였다.
박성신 문화예술분과위원장 문하생의 검무와 부채춤, 이장현·김세언·강성진·임창호 자문위원이 이끄는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고, 장철웅 차세대분과위원장은 ‘그리운 금강산’을, 탈북민 연광규 목사는 ‘고향의 봄’을 통해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노래했다.
이어 탈북민 행 킴 씨는 북한노래 ‘심장에 남는 사람’을, 권장수 씨는 ‘모란동백’을 선보였고, 마지막 무대는 국민가수 하청일 씨가 장식했다. 트로트와 동요를 넘나드는 무대에 장내는 열기로 가득 찼다.
행사의 마지막은 참석자 전원이 손을 맞잡고 부른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장식했다. 통일을 염원하는 합창은 분단을 넘어 하나의 미래를 꿈꾸는 작은 시작이자, 모두의 바람을 담은 한 목소리로 울려 퍼졌다.
- 지역회의/협의회 : 댈러스
- 작성자 : 지역협의회
- 작성일 :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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