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평통- 보수·진보 넘어 LA 한인사회 ‘통합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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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회의ㆍ협의회
- 로스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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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일
- 2026-10-21 17:30 ~ 2026-10-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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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Oxford Palace Hotel
보수·진보 넘어 LA 한인사회 ‘통합의 장’
댓글 2026-10-23 (금)
▶ LA평통 ‘평화·통일’ 대토론회
▶ 이념 넘어 한인 200명 참석
▶ 한미동맹 등 4개의제 토론
▶ 참가자들 “상대 이해·공감”

지난 21일 LA평통 주최로 열린‘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회적 대화’ 대토론회는 보수와 진보를 넘어 다양한 참석자들이 토론을 통해 공통분모를 찾고 상대 입장을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참석자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사회의 주요 리더와 커뮤니티 인사들이 이념과 정치적 성향을 뛰어 넘어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가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보수와 진보, 중도를 넘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둘러싼 민감한 현안을 논의하고 공통분모를 찾는 통합의 장이 된 것이다. 한국 및 한인사회에서 극단적 이념 대립구도와 사회갈등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LA 한인사회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모범 사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민주평통 LA협의회(회장 장병우·이하 LA평통)가 지난 21일 저녁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호텔에서 ‘서로 다른 생각, 하나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사회적 대화’ 대토론회가 바로 그러한 행사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평통위원들과 한인사회 단체 관계자, 차세대 고등학생 등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15개 원탁 테이블에서 의제별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LA평통 대외협력분과와 통일전략분과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토론 전후 설문에 참여해 각 의제에 대한 인식 변화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가보안법과 한미동맹, 남북대화 방식, 북한의 호칭 등 이념적 견해차가 큰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인 결과, 참가자 상당수가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거나 공감하게 됐다고 이구동성으로 답했다.
토론 주제는 ▲국가보안법의 미래 ▲주한미군과 한미동맹 ▲남북대화의 조건과 방법 ▲북한의 호칭과 상호존중 등 4개였다. 이승우 김대중재단 LA 회장, 김동필 언론인, 박철웅 일사회 회장, 임재환 UC샌디에고 박사과정생이 각각 발제를 맡았다.
국가보안법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 등을 고려한 개정 의견이 52.8%로 가장 높았다.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은 현재와 같은 역할을 유지하거나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60.5%로 다수를 차지했다. 단계적 조정은 28.1%, 장기적 철수 검토는 11.4%였다.
남북대화 방식에 대한 인식 변화도 나타났다. 토론 전에는 북한의 변화 이후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많았지만, 토론 후에는 ‘대화와 조건 병행’과 ‘북한의 변화와 별개로 대화 시작’이 각각 34.3%로 나타났다.
보수 성향의 박철웅 회장은 “남북대화의 문을 열어두되 안보를 담보로 한 일방적 양보는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핵화와 상호주의, 검증, 책임 등의 원칙을 토대로 북한의 실질적인 행동에 비례해 지원과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의 호칭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공식 표현인 ‘북한’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40%, 상황에 따라 호칭을 병행하자는 의견이 36.8%로 팽팽했다. 발제자인 임재환씨는 “공식 국호를 사용하는 것을 체제 인정이나 이념적 굴복으로 해석하기보다 상호존중을 실천하는 언어적 태도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토론 후 실시한 자기평가에서 참가자의 63.9%는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45.4%는 자신의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 공감하게 됐다고 밝혔고, 18.6%는 상대방의 생각을 더 잘 이해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각 의제의 토론 직후 조사에서도 매 회차 85% 이상이 일부 공통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답했다.
행사를 주관한 소병선 LA 평통 상임부회장은 “이번 사회적 대화는 정책적 입장의 즉각적인 단일화보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한인들이 직접 만나 상대방의 논리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노세희 기자>
- 지역회의/협의회 : 로스앤젤레스
- 작성자 : 지역협의회
- 작성일 : 2026.10.24
- 조회 :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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