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오타와에서 한-캐 평화통일포럼 개최

캐나다 오타와에서 한-캐 평화통일포럼 개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캐 협력방안 모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관용, 사무처장 석동현)는 지난 10월 18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토론토협의회(회장 김연수)가 주관하는 한-캐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한캐 협력방안”이라는 대주제로 온-오프라인(Zoom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최광철 미주부의장, 김연수 토론토협의회장 등 주요 간부위원과 안호영 경남대 석좌교수(전 주미대사), 전성훈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전 통일연구원장), 김영준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교수, 그리고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장관(전 외무부장관), 폴 토필 캐나다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등 현지 주요 인사를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전경>


최근 한국과 캐나다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시점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한반도 안보와 평화를 위한 한국과 캐나다의 이해를 공유하고, 양국의 공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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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스피치, Francois-Phillipe Champagne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장관(전 외무부 장관)>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 캐나다 전 외무부 장관은 "한국과 캐나다가 긴밀한 관계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협력할 것이며, 지금 당장 시작하자"라는 특별스피치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김연수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세계적으로 경제, 안보 불확실성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열려 더욱 의미가 있다"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캐나다의 역할이 기대된다"라고 강조하며 포럼의 막을 열었다.



<개회사, 김연수 민주평통 토론토협의회장>  



<축사, 최광철 민주평통 미주부의장>


최광철 민주평통 미주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는 전 세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길"이라며 

캐나다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역할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임웅순 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PUAC 토론토 협의회와 같은 한인동포사회는 한국의 소중한 자산이며 이번 한캐 평화통일포럼과 같은 행사를 더욱 활성화하여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캐나다와 긴밀하게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개회식 이후로는“한반도 평화와 한-캐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안호영 경남대 석좌교수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기조연설에서 안호영 경남대 석좌교수는 “자유민주주의, 법치주의, 그리고 인권 등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에 기반하여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북한과 오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캐나다가 Middle Power를 발휘하여 현재 경색된 북한과의 외교적 대화에 물꼬를 터줄 수 있으며 

우리가 함께 걸어야 할 때가 정해져있다면, 그 때는 바로 지금이다. 기회는 바로 지금이다."라고 강조하였다.


<기조연설, 안호영 경남대 석좌교수>


제1세션은 “캐나다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조나단 밀러 맥도날드로리에 연구소 인도-태평양파트 이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조나단 밀러 이사는 "앞으로 6자회담 형식은 효과성을 담보할 수 없다" 라며 "다자포럼이 매우 중요해졌으며, 우리는 민첩해져야 한다"라고 토론을 시작하였다.  트래버 캐네디 캐나다 비즈니스 협의회 정책부회장은 "국제사회에서의 캐나다의 평판에도 불구하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에 캐나다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양자 공동 발전을 위해 한-캐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1세션, 왼쪽부터 조나단 밀러 맥도날드로리에 연구소 인도-태평양파트 이사, 김영준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교수, 

크리스토퍼 그린 국제위기그룹 한반도 수석 컨설턴트, 트래버 캐네디 캐나다 비즈니스 협의회 정책부회장>


김영준 국방대학교 안전보장대학원 교수는 "미중 전략적 경쟁과 북핵 시대에 한반도의 위기는 곧 전 세계의 위기이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곧 신냉전이 아닌 신평화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캐나다는 인도-태평양 시대를 전쟁이 아닌 평화의 시대의 주역으로 함께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그린 국제위기그룹 한반도 수석 컨설턴트는 “그간 북한에 오랜기간 인도적 지원을 해온 캐나다의 명성을 활용하여  북한과의 관계를 캐나다가 중재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하였으며, 이는 청중 다수의 호응을 얻었다. 



<포럼 청중 모습>


오찬 이후 진행된 제2세션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캐 협력”이라는 주제로 존 그루츠너 캐나다 국제관계 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폴 토필 캐나다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Covid-19의 지속적인 영향과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는 우리 사회가 실제로 얼마나 상호의존적인지 알려준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회경제적, 정치적 변화와 더불어, 생존의 문제로서 한반도 평화는 우리에게 더욱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라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캐나다의 역할이 필요한 이유를 언급했다.


<2세션, 왼쪽부터 존 그루츠너 캐나다 국제관계 연구원, 전성훈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 폴 토필 캐나다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보, 

조나단 밀러 맥도날드로리에 연구소 인도-태평양파트 이사, 조나단 프리드 전 캐나다 외교부 국제경제관계 책임자>



전성훈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은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핵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에 합류할 것을 소위 '담대한 구상'으로 제안하면서 포괄적인 경제 지원을 약속했지만 최근 핵무장으로 무장한 북한은 한반도에 살고 있는 7천5백만명의 한국인들의 안전 뿐만 아니라 지역 안보 질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라고 운을 띠우며 

"세계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 잘 알려진 캐나다는 미국의 이니셔티브에 수동적으로 동조하기보다는 국제적 지위를 활용하여 강대국 경쟁에서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라며 "캐나다여 깨어나라(Wake up, Canada)"라고 요청했다.


조나단 프리드 전 캐나다 외교부 국제경제관계 책임자는 "중국과의 대화가 앞으로 나아갈 길의 열쇠"라고 하면서, "캐나다가 중국과의 양자 관계를 어떻게 구축해 나가느냐 또한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청중 질의응답>



                     

<폐회사, 왼쪽부터 Marius Grinius 전 주한캐나다대사, Michael Danagher  전 주한캐나다대사>



<포럼 패널들과 함께 기념촬영>



이번 포럼을 총괄한 조성용 토론토협의회 공공외교 분과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캐나다의 정치, 경제, 학계의 다양한 인사들에게 PUAC의 역할과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 평화통일 공공외교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민주평통의 현지 맞춤형 공공외교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캐나다 장관, 국회의원, 전 주한캐나다대사 등을 포함하여 약 50여명의 캐나다 정치, 경제, 학계 등 주요 인사들이 미국, 네덜란드, 몬트리올, 벤쿠버, 토론토 등에서 참석하였으며, 이들에게 한반도 평화통일과 이를 위한 캐나다의 역할에 관하여 화두를 던진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있었다.  


  • 소속명 : 미주지역과
  • 작성자 : 임승미
  • 연락처 : 02-2250-2336
  • 작성일 : 2022.10.23
  • 조회 : 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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