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과 따뜻한 경제동행2(7.10.)-경제·과학분과위원회 특별활동

탈북민 여성 창업자 사업장 방문 및 토론회 개최

탈북민 창업 관련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방안 모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제·과학분과위원회(위원장 조봉현)는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을 기념하여 7월 10일 충북 음성에 위치한 탈북민 여성 창업자의 사업장인 ‘하나도가’를 방문했다.


이번 특별활동은 지난 2월 1일 개최한 「탈북민과 따뜻한 경제동행」토론회에 이은 2번째 행사로, 북한 전통주를 제조하는 탈북민 여성 스타트업 기업을 방문하여 탈북민 창업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건의 의제 발굴과 지원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마련되었다.

오늘 사업장 방문은 당시 발표자로 참여했던 김성희 대표와의 구두 약속에 따라 경제·과학분과위원 등 20여명이 사업장을 찾은 것이다.


북한 떡과 여름 과일 시식


하나도가 사업장에 도착한 경제·과학분과위원들은 충북음성군협의회 위원들의 환대를 받으며 김기명 충북 음성군협의회 협의회장과 김성희 대표가 준비한 북한떡과 여름 과일을 맛보면서 인사를 나눴다.


사회: 이해정 경제·과학분과위원회 간사

인사말씀: 조봉현 경제·과학분과위원장


이해정 경제·과학분과위원회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이날 행사를 준비한 조봉현 경제·과학분과위원장은 음성군협의회 자문위원들과 김성희 대표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탈북민의 스타트업의 애로를 경청하여 탈북민에 대한 포용적 사회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는데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환영인사: 김기명 충북 음성군협의회장

충북 음성군협의회 간부위원 소개


이어 김기명 충북 음성군협의회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상임위원들의 음성군 방문을 다시한번 환영하며, 지역에 원만히 정착한 음성군협의회 멘티인 하나도가 김성희 대표를 높이 평가하고, 탈북민 지원에 대한 활동은 중앙에서 결정한 내용에 따라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본격적인 토론회가 시작됐다.


발표: 김성모 남북하나재단 일자리지원부장

경제·과학분과위원 등 토론회 참석자


먼저, 김성모 남북하나재단 일자리지원부장은 북한이탈주민 창업실태와 지원제도에 대해 발표했다. 북한이탈주민 창업지원 현황과 정부 차원의 북한이탈주민 창업지원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헸다. 


개선방안으로 △북한이탈주민 창업지원 전문화전담화를 위한 창업보육센터(가칭) 설립, △북한이탈주민 특성에 맞는 창업지원 모형 개발, △창업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창업 생태계 환경 조성, △북한이탈주민 창업에 따른 가치 공감대 형성을 들었다.


김미애 자문위원(충북 음성군협의회 탈북민 멘토)

원형자 자문위원(충북 음성군협의회 탈북민 멘토)


이어 충북음성군협의회 탈북민 멘토인 김미애원형자 자문위원과 탈북민 멘티인 김성희 대표의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김미애 자문위원은 봉사활동을 하며 멘티인 김성희 대표를 만났고 현재 발전된 김성희 대표의 모습에 자랑스럽다는 의견을 표명하면서, 정부 또는 민주평통에서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위한 멘토-멘티 역할에 대한 기본 틀을 마련해 주기를 희망했다. 


원형자 자문위원은 민주평통에서 실시한 교육에서 멘토-멘티 성공사례를 들었다며, 멘토로서 탈북민 멘티가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여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고, 멘티가 성공 사례를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김성희 하나도가 대표(충북 음성군협의회 탈북민 멘티)

토론회 역할자


김성희 대표는 작은 항아리 하나로 시작하여 여러 힘든 과정이 많았음을 토로하면서, 탈북민의 성장 사례에 맞게 성공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선정하여 지원해 주기를 희망했다.


덧붙여, 탈북민의 창업은 북한에 주는 영향이 무척 크고 탈북민의 대한민국에서의 성공은 통일을 준비해가는 과정이며 통일 후에 남북한의 사회 통합을 마련해 가는 가장 중요한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지정토론: 이해정 경제·과학분과위원회 간사

지정토론: 이윤식 경제·과학분과위원회 소위원


이해정이윤식 경제과학분과위원의 탈북민 창업 지원과 통일문제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이해정 위원은 여성의 생애 주기별 일가정 양립을 위한 창업 지원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점과, 민주평통 홈페이지에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멘토-멘티와 관련된 사업, 추진 상황 및 성공 사례들을 하나로 묶어 정리함으로써 멘토-멘티 역할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을 제안했다. 


또한, 탈북민 창업 성공사례들을 많이 만들어 내어 그 소식이 북한에 많이 전해지도록 하는 것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낼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의견을 표출했다. 


이윤식 위원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가치라는 점과, 남북 관계가 경색되어 있더라도 남남 간 합의와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남북관계가 나아질 때 그 동력을 바탕으로 통일에 접근해가면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펼쳤다. 


MZ세대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통일교육을 중고등학교 때 실시토록 의무교육화를 해야 한다는 제도적인 차원에서의 도입 필요성도 제안했다.


토론: 서영택 위원

토론: 오영수 위원

토론: 김영훈 위원

토론: 이민권 위원

토론: 김태용 위원

토론: 박찬재 위원

토론: 손재필 위원

토론: 강길수 위원

토론: 박수원 위원


발표 내용을 지켜본 상임위원들도 질문과 토론을 통해 탈북민 창업과 관련된 정책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사업성을 갖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정부의 담보 관련 지원, △창업 관련 허가 서류 작성 컨설팅 지원, △창업에서 성장까지 단계별 문제에 대한 멘토 역할 제공, △멘토링 사업 성공을 위해 멘토를 응원하는 정책이나 기능 제공, △허가 서류 작성 등을 지역별 남북하나재단에서 취합하여 추진, △창업과 성장 시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마케팅 지원, △성장 중에 있는 기 창업자에 대한 필요 자금 지원, △창업보육센터 설립으로 소규모 그룹별 창업 지원과 창업 이후 단계별 지원, △민주평통에서 성장기에 있는 탈북민 업체의 상품 판로 연결, △탈북민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공공기관의 수의계약 허용 등 다양한 의견이 펼쳐졌다.


하나도가 사업장 견학


토론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은 하나도가 사업장을 둘러봤다.

비록 대규모는 아니지만 항아리 하나로부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아픔이 잔잔히 배여있는 공장 내부와 기계장치들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김성희 대표와의 대화를 이어나갔다.


기념촬영


사업장 견학을 마친 후, 함께 마음을 다지고 이해가 깊어진 참석자들은 하나도가 사업장과 자연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고, 오찬 장소에서 자유로이 대화를 나누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제·과학분과위원회는 탈북민이 자유민주주의 통일 미래를 지향하는 우리사회의 구성원이고, 힘을 합해야 하는 이웃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탈북민 현장 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 소속명 : 자문건의과
  • 작성자 : 이명기
  • 연락처 : 02-2250-2329
  • 작성일 : 2024.07.11
  • 조회 :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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