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8차 운영위원회 회의 개최(8.27.)

북한 정세 특별강연 청취 및

주요업무 추진 실적 및 계획 등 논의




제168차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관용 수석부의장) 회의가 8월 27일(화) 10시 30분 사무처 1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해외 운영위원 4명을 포함한 37명의 운영위원들이 회의장에 참석했고, 8명의 해외 운영위원들이 온라인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사회(박종우 운영위원회 간사)

회의 전경


박종우 운영위원회 간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는 △운영위원장 개회사, △사무처장 인사,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의 특별강연, △사무차장의 안건 보고, △소위원회 위원장의 보고, △종합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사(김관용 운영위원장-수석부의장)


김관용 운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 한반도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전환기가 마련되었다”면서 “민주평통은 현장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8·15 통일 독트린의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태영호 사무처장)


이어 태영호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에 온 이후 2017년 민주평통에서 처음으로 강연을 했었는데, 7년이 지난 지금 북한 출신 행정관료로 제가 기관장으로 있는 민주평통에서 후배가 강연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소회를 밝혔다.


또한 태 사무처장은 “지금 북한이 두 개 국가론을 운운하며 통일을 부정하고 있는데, 민주평통 운영위원님들께서 선봉장이 되어 통일의 길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다음 순서인 특별강연에 앞서, 김관용 운영위원장은 고상구 아·태부의장이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된 사실을 운영위원들에게 알렸고, 고상구 부의장은 730만 재외동포의 권익을 보호하고 역량을 다해서 한반도 통일을 앞당기는 데에 한인총연합회가 앞장서서 해 나가겠다는 인사를 했다.


특별강연(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


곧이어 특별히 초대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의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에서 리 전 참사는 김정일 시대부터 김정은 시대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북한의 대외 관계 변화와 특징, 북한의 체제 변화 가능성과 우리의 대응방안에 대하여 설명했다.


먼저 북한의 대외 관계에 대해 김일성 시대에는 ‘세계 모든 나라’와의 관계 발전을 내세운 반면, 김정일 시대에는 북한에 ‘우호적인 나라’, 김정은 시대에는 ‘사회주의 나라’로 대외관계 범위가 축소되었으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권위수호 및 내부 실상을 보여주지 않는 정책을 통해 북한의 대외적 고립을 심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북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에 따른 북한의 사회 변화에 대해서는 “엘리트층은 이미 많은 정보를 접하면서 세계 변화를 알고 있으며, 김정일 시기부터 이반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 주민의 경우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을 겪으면서 인식이 변화되기 시작했고, 한류문화, 해외 파견자들의 증언 등 외부 정보 유입을 통해서도 많이 변화했다”면서 “자본주의를 경험한 사람들이 절반 이상이며, 이는 김정은이 공포 정치를 시작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특별강연 청취


마지막으로 리 전 참사는 탈북민의 한 사람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우리의 대응과 관련하여 △대북 외부 정보 유입, △북한 해외 파견자 등 북한 엘리트 대상 정보전달 확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성공적 정착, △통일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일관성 있는 통일·대북정책 추진 등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따른 질의응답이 있었는데, 라종억 직능운영위원은 우리나라와 쿠바 수교 이후 평양이나 북한 대사관의 반응을 물었고, 강일한 미주부의장은 북한에서 장마당이 생긴 이후에 북한 동포들의 생각의 변화가 있는지에 대한 문의를 했다.


보고안건 보고(동승철 사무차장)

사전 심의 결과 보고(라종억 운영소위원회 위원장)


본격적인 회의는 운영위원장인 김관용 수석부의장이 주재하였고, 1건의 보고 안건이 상정됐다. 보고안건은 주요업무 추진 실적 및 계획(안)으로, 동승철 사무차장이 보고했다. 8·15 통일 독트린 후속조치로서 설정할 민주평통 활동 방향과, 그에 따른 주요업무추진 실적 및 계획을 3분기 내용 중심으로 보고가 되었다.


이어, 보고안건에 대한 운영소위원회 사전심의 결과를 라종억 운영소위원회 위원장이 보고했다. 8·15 통일 독트린 발표 이후 이를 실현하기 위한 평통 특성에 맞는 중점 분야나 특별 활동을 설정하는 의견이 있었던 점과, 기타 운영에 관한 사항으로 논의된 탈북민 지원 등의 내용을 보고했다.


종합토의(허명 직능운영위원)

종합토의(박희채 부산부의장)

종합토의(고광희 유··아부의장)

종합토의(고상구 아·태부의장)

종합토의(이숙진 해외직능운영위원)

종합토의(김영길 해외직능운영위원)


순차적으로 보고를 들은 위원들은 자유롭게 토론했다. ▲8·15 등 국경일에 운영위원 참석, ▲8·15 통일 독트린 후속조치 적극 추진, ▲전국적 홍보 추진사항에 대해 사무처의 신속 전달, ▲영국 내 탈북민에 대한 정부의 더 많은 관심과 포괄적 지원, ▲지역별 주도적으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의지표명, ▲자문위원 회의 때 마이클 커비 초대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의 북한인권보고서 검토, ▲해외 거주 탈북민의 국적 회복 기회 제공 등의 의견이 논의되었다.


김관용 운영위원장은 마무리 말씀을 통해 위원들의 주요 제안 내용에 대한 종합의견을 제시하며 회의를 마쳤다.

이번 운영위원회 회의는 임기 2년 중 전반기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 개최되어 전반기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며, 향후 8·15 통일 독트린 후속조치로서의 국내외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담

꽃다발 증정

운영위원과 함께 기념촬영


한편, 운영위원회 회의 시작 전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는 민주평통 간부위원 등을 예방했다. 김관용 수석부의장 등 운영위원, 태영호 사무처장은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를 환영하며 환담을 나눴다. 이어 운영위원들과  현관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한 후 회의에 임했다. 

  • 소속명 : 자문건의과
  • 작성자 : 이명기
  • 연락처 : 02-2250-2329
  • 작성일 : 2024.08.28
  • 조회 :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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