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일 평화통일포럼 개최(3.28.)
2025 한일 평화통일포럼 개최
- 한일 수교 60주년 성찰과 미래비전 모색 -
<회의 전경>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관용, 사무처장 태영호, 이하 ‘민주평통’)는 3월 28일(금) 오후 2시, 일본 오사카 제국호텔에서 분야별 한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광복 80주년, 한일 수교 60주년 등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여, 한일관계의 성찰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일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포럼의 대주제는 ‘한일 수교 60주년 성찰과 미래 비전’이며, 진행순서는 △개회식, △1세션 ‘국교 수립 60주년의 한일관계: 회고와 과제’, △2세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한일 교류·협력 방향’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 1세션>
먼저 1세션은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이 진행했다.
발제자로 참석한 조용래 전 한일의원연맹 사무총장을 “앞으로의 새로운 60년을 위해서는 한일관계에 대한 인식의 쇄신이 필요하며, 정부와 시민사회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핫토리 류지(服部龍二) 주오대학 종합정책학부 교수는 국교정상화 당시 총리인 사토 에이사쿠, 총리로 최초로 공식 방한하고 한국 대통령의 첫 방일을 이끈 나카소네 야스히로, 21세기를 대표하는 일본 정치인 아베 신조 등 한일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세명의 총리를 중심으로 한일관계 60년을 되짚어 보았다.
토론자로 참여한 김승영 간사이외국어대학 국제공생학부 교수는 “국가적 차원에서 외교의 역할과 영역을 인정하고 양국 간 합의를 이행해야 하며, 외교관들이 협상을 통해 한일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가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카토 사치오(中戸祐夫) 리츠메이칸대학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한일 안보 협력 메커니즘을 설명하며, 한일 양국의 협력을 위해 △역사문제를 다른 문제와 연결시키지 않는 “two track approch”를 구현하는 방법 도출, △전략적 이익의 차이가 상대국의 정책을 저해하지 않도록 정책 조정 메커니즘 구축 등을 제안했다.
<포럼 2세션>
다음으로 2세션은 히라이와 슌지(平岩俊司) 난잔대학 종합정책학부 교수가 진행했다.
사회·문화분야 패널로 참여한 손현진 히로시마시립대학 평화연구소 교수는 “한국 문화콘텐츠 경쟁력 강화, 제4차 한류현상 등으로 인해 한일 간 여론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일본과의 문화협력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가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야마모토 조호 강사는 “K-POP은 일본 시장에서 문화적, 인적 교류의 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일 음악업계가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전체의 문화 교류를 촉진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제분야 패널로 참여한 이창민 교수는 한일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한일 제약·바이오산업의 협력 강화 및 규제 장벽 완화, △반도체 분야의 한일 공급망 연계강화와 기술협력을 통한 리스크 분산, △한일 저출산 공동대응 체계 구축 및 청년 인재 교류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이주인 아쓰시(伊集院敦) 일본경제연구센터 수석연구원는 “양국 모두 인구 감소와 대도시 집중으로 인해 지방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으므로, 서로 협력하여 지방에 고급인력을 유치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지방경제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차세대 패널로 참여한 권연이 연구원은 “차세대 교류를 위해 디지털 소통, 청년세대 교류 활성화, 공동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의 자발적 네트워크 지원 등 새로운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리카와 아야(成川彩) 모모컬쳐브릿지 대표은 청년층이 관심 있는 한일 합작 작품을 통한 문화 교류에 대해 고찰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를 위해 청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태 일본부의장 개회사>
한편, 손영태 일본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한일 협력과 연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도출되기를 바라며, 한일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승철 사무차장 축사>
동승철 사무차장은 축사에서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하는 이번 포럼이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큰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양국 관계의 발전이 한반도 자유평화통일의 훌륭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본다. ”고 말했다.
<진창수 주오사카총영사 축사>
진창수 주오사카총영사는 축사에서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 한일 양국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며, 바람직한 한일관계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한 훌륭한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도병 일본근기협의회장 축사>
박도병 일본근기협의회장은 축사에서 “한일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이며, 양국은 안보와 경제 협력․교류 등을 통해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함께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홍 민단근기지방협의회장 축사>
김명홍 민단근기지방협의회장은 축사에서 "한일 양국은 과거사를 청산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함께 발전하고 있으며, 교류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가 더욱 촉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촬영 사진>
이번 한일 평화통일포럼은 한일관계의 역사적 성찰을 바탕으로 양국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사회·문화, 경제, 차세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양국 간 지속가능한 발전·협력방안 등을 논의하며, 참석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참고로, 이번 2025 한일 평화통일포럼에 이어 4월 9일(수) 17시 보스턴 하버드 의과대학 오디토리움에서 “트럼프 시대, 미래와 함께하는 한미동맹”을 대주제로 2025 한미 평화통일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 소속명 : 유라시아지역과
- 작성자 : 정현우
- 연락처 : 02-2250-2259
- 작성일 : 2025.03.28
- 조회 :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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