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남평화통일포럼 개최(4.8.)
2025 경남평화통일포럼 개최
국내외 통일공감대 확산 방안 논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부의장 정영노)는 4월 8일(화), 창원대학교 경영대학 대강의실에서 자문위원, 포럼연구위원, 대학생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남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윤동보 경남지역회의 간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개회식, △발제, △지정토론,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개회사(정영노 경남부의장)
먼저 정영노 경남부의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정영노 부의장은 한반도의 평화통일문제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사회도 함께 고민해야 하는 글로벌 과제이며, 이번 포럼이 다양한 시각에서 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개회사를 남겼다.
인사말씀(태영호 사무처장)
태영호 사무처장은 인사말씀에서 이번 포럼은 특히 대학생들과 함께 통일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급변하는 통일 환경 속에서 국내외적으로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완 경남평화통일포럼연구위원장의 주재로 본격적인 포럼이 시작됐다.
(왼쪽부터) 이기완 경남평화통일포럼연구위원장, 임석준 동아대 교수, 남지연 호남대 교수
먼저 임석준 동아대 교수가 '국제사회에 한국의 통일문제를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임 교수는 한반도의 통일문제를 국제사회의 관심이슈로 만들기 위해서는 각국의 이익을 우리의 통일문제와 연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UN 등 국제기구를 활용한 다자협력,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의 양자협력, △K-콘텐츠를 통한 문화협력,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등의 국제금융기관을 통한 경제협력, △국제사회의 시민(청년) 네트워크 등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다음으로 '국내 상황에서의 통일공감대 확산'을 주제로 남지연 호남대 교수가 발제를 이어갔다. 남 교수는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수렴 및 국민적 합의 도출, 범민족적 통일의지와 역량결집'이라는 민주평통 주요 기능을 토대로 국내 통일공감대 형성방안을 제시했다.
민주평통은 '평화통일 시민교실' 등을 통해 지역의 통일논의 사랑방 기능을 수행해야 하며, 강사진 발굴 또는 흥미있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민주평통의 지역통일교육사업을 더욱 전문화, 다양화 시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통일에 관한 민관협력의 접점으로서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야 하며, 특히 민주평통은 자문위원과 북한이탈주민의 소통을 넘어 일반시민과 북한이탈주민이 만날 수 있는 구심점의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주평통 청년기자단, SNS 홍보 등을 통해 청년세대로 통일담론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왼쪽부터) 이재호 창원대 교수, 밀라드 앤드류 창원대 교수, 허영희 하나이음 대표
이후 국제 분야의 통일공감대 확산 방안에 관하여 토론이 진행됐다.
이재호 창원대 교수는 한반도 평화통일이 남북한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인식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다양한 분야의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시나리오 기법을 활용하여 국제사회에서 한반도 통일미래를 논의하는 프로젝트를 사례로 제시했다.
밀라드 앤드류 창원대 교수는 유럽, 러시아, 중국 등 제3국들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지지가 필요하다는 임석준 교수의 발제내용에 공감하고, 독일의 통일사례를 들며 통일과정에 있어서 경제적 비용뿐 아니라 남북사회의 이질성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영희 하나이음 대표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통해 통일을 이루어낸 독일을 사례로 들며, 우리나라도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의 변화에 따라 국제사회에서 통일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장희 창원대 교수, 박기현 창원성민여자고등학교 교사, 여순화 경남평화통일포럼연구위원
다음으로는 국내 통일공감대 확산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장희 창원대 교수는 민주평통이 일반시민과 북한이탈주민 사이의 실질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남지연 교수의 발제내용에 공감하며 통일은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국민의 의지로 공교육 및 시민사회에서 통일에 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현 창원성민여자고등학교 교사는 학교에서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며, 통일한국의 주역이 될 미래세대에게 의무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강조하며 통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순화 경남평화통일포럼연구위원은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해서는 '평화통일 감수성'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청소년 평화통일 아카데미· 주니어 평통 등의 프로그램 실시, △청년세대를 위한 통일교육선도대학 및 지역 문화예술단체 연계 행사 추진, △장년층을 위한 통일 걷기대회·평화통일 운동회 개최 등 세대별 평화통일 감수성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질의응답
토론 이후 창원대학교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청년들의 통일에 관한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했다.
경남평화통일포럼 단체사진
이번 경남평화통일포럼은 급변하는 통일 환경 속에서 국내외 통일 공감대 확산에 관한 새롭고 다양한 의견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민주평통은 경남 평화통일포럼을 시작으로 지역현장의 통일담론 확산을 위한 17개 시도별 국내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 소속명 : 참여협력과
- 작성자 : 한재경
- 연락처 : 02-2250-2339
- 작성일 : 2025.04.09
- 조회 : 396
-
※ 사용편의성조사에 참여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