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미 평화통일포럼 개최(4.9.)

‘트럼프 시대, 미래와 함께하는 한미동맹’ 전문가 논의 실시

-보스턴,「2025 한미 평화통일포럼」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김관용, 사무처장 태영호)는 보스턴협의회(협의회장 한문수) 주관 하에 지난 4월 9일(수) (*한국시간 4월 10일) 하버드 의과대학 Folkman Auditorium에서 ‘트럼프 시대, 미래와 함께하는 한미동맹’을 주제로 「2025 한미 평화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미 전문가와 현지 대학생,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한미동맹의 쟁점과 과제에 대해 살펴보고, 차세대와 함께하는 한미 교류 전략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전경>


한문수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포럼은 향후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평화통일포럼이 향후 차세대 포럼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휘 주보스턴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정세의 변화에 관해 한미 양국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류함은 물론, 차세대가 주인공이 되는 한미 간 교류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인 만큼 참석한 모든 분들이 유익한 정보를 얻는 기회이자 아울러 다가올 미래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보는 유익한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개회사>                                                        <축사>


제1세션짐 월쉬(Jim Walsh) MIT 선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한미동맹 쟁점과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박원곤 교수, 개리 새모어(Gary Samore) 교수의 발제에 이어, 황지환 교수, 윌리엄 그림스(William W. Grimes) 교수의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인 박원곤 교수는 트럼프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대해 미국이 더 이상 세계 유일 초강대국으로 기능하지 않고, 트럼프는 변화하는 세계질서에 비수용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갈등적 협력’ 혹은 ‘거래적 갈등’으로 타국관계를 풀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한국은 미국 행정부와 동맹 및 북한 문제를 포함한 중요 의제는 주고받기식 협상을 전제로 해야 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역내에서 한국의 역할을 더욱 명확히 하고,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정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리 새모어(Gary Samore) 교수는 발제를 통해 현재 한미관계는 양국 모두 정치적 불확실성이 크고, 향후 변화 예측이 어렵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북한과의 외교 재개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크고, 향후 외교 기조는 한국의 정치적 안정성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기 한국 정부의 전략적 선택에 따라 한미관계 및 역내 동맹구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진행된 토론에서 황지환 교수는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대북정책은 ‘미국우선주의(America First)’ 기조 속에서 상징적 외교에 집중되었으나, 실질적인 비핵화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기 행정부에서도 북한을 비핵화하고 억제하는 전략적 접근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면서, 반복된 ‘비전략적 조바심(unstrategic impatience)’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 토론자로 참여한 윌리엄 그림스(William W. Grimes) 교수는 트럼프 행정부는 모든 외교 관계를 철저히 상호 호혜성과 실익 중심을 거래로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트럼프 외교는 즉흥적으로 일관성이 부족하여 동맹국에게 지속적인 불확실성과 전략적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은 주한미군, 방위비, 무역 등 모든 분야에서 미국에 대한 전략적 기여를 입증함으로써 한미동맹이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세션>


제2세션은 ‘차세대와 함께하는 한미 교류 전략’을 주제로 박원곤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임은정 교수, 홍준기 민주평통 글로벌 특위 위원을 비롯하여 현지 대학생(김상언 매사추세츠 약학대, 배성민 브랜다이스대학교, 하종수 매사추세츠대학교 보스턴캠퍼스, 조나단 새미(Jonathan Sammy) 라셀대학교)들의 참여로 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임은정 교수는 한미동맹은 안보를 넘어 경제, 기술, 기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 연결을 갖는 전략적 관계로 진화 중이라면서 전략 조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기존 안보·경제 중심의 한미 관계를 미래 지향적, 포괄적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차세대 간 활발한 교류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홍준기 위원은 차세대의 대외 활동은 본인 주 업무 영역에서의 성공과 현지 법·문화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며, 현지 차세대들과의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상호적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매사추세츠 약학대에 재학 중인 김상언 학생은 보스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의 가치가 한국 발전의 기반이 되었음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는 선대의 희생과 한미동맹의 결과임을 환기하며, 한미동맹의 미래는 군사·경제를 넘어 의료 및 제약 산업 등 미래지향적 협력으로 확장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양국의 공동 번영과 인류 보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사추세츠대 재학 중인 하종수 학생은 한미 대학 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멘토링·언어교환·동아리 활동·학점 인정 등을 통해 교환학생의 문화적 몰입과 통합을 촉진해야 한다면서, 궁극적으로 차세대가 교육, 기술, 문화 분야에서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확장과 한반도 평화 증진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브랜다이스대에 재학 중인 배성민 학생은 한국 유학생의 폐쇄적 네트워크와 미국 내 한국 정보 부족이 상호 이해를 저해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장학금·교환 프로그램 확대와 스포츠·언론·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한국인 대표성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라셀대에 재학 중인 조나단 새미(Jonathan Sammy) 학생은 먼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민주평통 참여 등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의 차세대 교류 확대를 위하여 한국에 체류하는 미국 학생들을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이해 증진과 미래 리더 양성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으며, 무엇보다 민주평통이 미국 정치권 및 차세대와의 연계를 확대해 실질적 외교 채널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세션>


또한 보스턴협의회에서는 4.8(화), 6.25 참전용사 및 가족들을 초청하여 Korean War Veterans Memorial에 위치한 6.25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하고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어 6.25 참전용사의 후손인 마이클 컨캐넌(Michael P. Concannon) 우번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6.25 참전용사 및 우번시장 면담>

  • 소속명 : 미주지역과
  • 작성자 : 함혜경
  • 연락처 : 02-2250-2219
  • 작성일 : 2025.04.14
  • 조회 :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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